자전거로 옆동네까지 먼거리를 돌고 왔다. 땀이 비오듯 한다. 찬물샤워로 식히고 나니 바로 또 더워진다.
'사소한 풍경들'에 해당되는 글 520건
- 2010.07.27 덥다 2
- 2010.07.19 초복 2
- 2010.07.13 갑자기 ...
- 2010.07.08 슈렉
- 2010.07.07 Porsche 356 2
- 2010.07.06 오른손으로 비비고... 1
- 2010.06.30 jonathan glazer, the dead weather - treat me like your mother 6
- 2010.06.23 더치커피 2
- 2010.06.22 액자들...
- 2010.06.14 크리스피 2
가끔 이런 의문이 든다. 룰건을 아끼고 사랑하며 물건과 교감하는 사람(또는 그런 삶)을 비인간적이라고 간단하게 규정할 수 있을까. 오히려 인간만이 사랑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속류 휴머니즘이(궁극적으로) 비인간적인 게 아닐까? 우리가 때때로 인간이 아닌 물건으로부터 위로를 받는다고 해서 비난받아 마땅할 것인가?
- 카메라(김영하 산문집 "포스트 잇" 중에서) -
위 포르쉐 주인되시는 분 ...멋지십니다.
항상 생각(상상)하는 것 이상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을 존경한다.
커피곰이라는 아주 작은 커피가게에서 더치커피를 사다 마십니다. 오호...이런 맛이군요....
뭐랄까...순수한 커피 본연의 맛...이라고나 할까... 희석해서 얼음 듬뿍... 여름을 견딜만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래저래 정리를 해야할 때가 되었다. 액자들을 보니 수많은 생각과 추억이 떠오른다.
그중에 가장 기억이 나서 돌아가고 싶은 때는 서남미술관이 여의도에 있을 시절이다. 나의 전시때문이기도 하지만 전시장에
가면 언제 일을 하나 싶은 소일꺼리하는 큐레이터가 있었고 카페에는 공짜 커피가 제공되었다. 아는 사람의 전시라도 있다면 몰려가 축하해주고 ... 다리만 건너면 홍대와 신촌이니 집에 갈 일 없던 시절.
어둑한 서남카페?에서 사진을 보며 한가하던 그때가 그립다.
룹씨 사진을 고르려다가 그만...삼천포로...
(to 룹 : 사진은 제맘데로 드려도 되나요? 좀 큰 것 두개도 상관없나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