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사진'에 해당되는 글 134건
- 2015.04.03 베란다에서 보면 2
- 2015.03.07 3월의 저녁시간 2
- 2015.03.07 저기에 있었네. 2
- 2015.02.22 룹씨의 민이네 2박3일 4
- 2015.02.11 집풍경 2
- 2015.01.29 진양호 3
- 2015.01.17 막걸리 2
- 2015.01.17 잠실에서 2
- 2015.01.13 2015. 1. 2 2
- 2015.01.11 일요일 오후 4
입학, 개강. 아이를 볼 시간이 별로 없다. 그나마 조금 지친 모습으로 저녁시간에나 만나는데 문에 고정된 턱걸이 봉에 교복이 걸려있다.
우린 되도록이면 규칙적으로 식사시간을 지켜 왔는데 중학교 입학부턴 식사시간을 도대체 지킬 수가 없다. 학원수업이 많은 아이들은 삼각김밥이나 라면을 저녁으로 먹는다고 한다. 뭔가 잘 못되어 있는데 나도 우리 아이도 그속에 빠져드는 기분이다.
방바닥에 뒹굴거리다 보니 겨울이라 문도 잘 안열던 베란다에 석고상이 보인다. 저기에 있었네...비너슨데....우린 그냥 곰보 비너스라고 불렀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 미술학원할 때 산건데...저렇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네.
봄도 아닌데 간단하게 이것 저것 위치도 바꾸고 정리도 하고...버려야 할 것을 근처에 차곡차곡 쌓아 놓고도 뭘 바꾼다.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게 버리는 것 같다. 언제쯤 집에 관한 고민을 안 할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집은 작은 집인데....난 짐이 너무 많다. 작은 집 옆에 창고를 꼭 만들어야지...
이거구만. 동네에서 구입이 어려웠던 막걸리를 먹어보니 흠....이젠 막걸리 사다 먹자.
딱히 안주랄 것이 필요없는 그런 술이구나. 배불러 과음이 힘들어 좋고 예전같은 막걸리 뒷끝도 없다. 굿.
오랜만에 맛집이나 가보자 하고 잠실로 초저녁에 차를 달려 도착했으나...줄이 너무나 길어 포기. 만푸쿠 란 일본가정식집인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를 했으니 참... 대신, 근처에 설빙이란 디저트 카페서 빙수를 먹었는데 이게 기가막히게 맛있어서 만푸쿠는 잊었다. 무슨 빙수가 눈을 모아 먹는 것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가래떡꼬치도 좋았음. 언제 노트북들고 죽치러 와야겠다. 디저트 먼져 먹고 근처 돌솥밥집에서 밥먹는데 막거리를 곁들였다. 난 막걸리 별로인데... 오늘은 괜찮았슴. 또 근처 홈플러스에서 쇼핑했는데 막걸리 샀다.
근데 저 빌딩은 별일없어야 하는데...자꾸 타워링 생각나는 건 미안하지만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