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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딱히 좋아하는 영화는 본 것중엔 공동경비구역 JSA 정도가 괜찮았고 올드보이도 그냥 그랬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예외다. 물론 탕웨이 때문이다. 그녀가 이 영화를 완성했다. 난 탕웨이가 칸느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받아 버렸다.우리나라에서도 청룡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 받은 것 빼면 주로 박해일이 많이 받았다. 맘에 안든다.
https://youtu.be/-MF0hJNqk2U?si=qg5NFmGTwzf6XeNz
LEGO STAR WARS- The Empire Strikes Back Ending Scene
2025. 1. 4. 13:28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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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 데스크매트를 펠트로 바꾼 후 쿠로가 올라와 안내려간다. 잘 안들리지만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선 R.E.M의 Losing my Religion이 나온다.
2024년 5월 8일 수요일에 한양대 구리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안가는 나에게 한방에 건강 적신호가 왔다. 다행히 신장이나 그런쪽은 아니고 치아였다. 거의 5개의 임플란트를 해야할 거의 틀니직전의 상황같았다. 그런데 치과의 문제가 시작은 아니었다. 어느날 코가 너무 막히더니 어느날 양쪽 코가 막혀 코로 숨을 못쉬는 상태가 되었다. 무서웠다. 가까운 이비인후과응 갔고 검사해보니 눈아래와 치아사이쯤 안쪽에 고름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부비동으로 보인다고 했다. 약을 좀 먹으며 상황을 보다가 한양대 구리병원에 갔고 검사결과 수술로 부비동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마침 치과치료를 시작한 그때였는데 치과에선 일단 안좋은 치아를 빼고 조금 두고 보자고...좋아질 수도 있다고 해서 한양대 구리병원엔 이사정을 말하고 몇달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하지만 치아를 빼고도 좋아지지 않았고 치과에서 부비동 제가를 먼저 해야 한다고 했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바로 예약했는데 그때가 4월이었나 그랬는데 5월 8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는데 요즘 전공의가 모두 없어 병원이 여러가지로 많이 어려운 것 같았다. 그렇게 예약하고 5월8일 입원했다. 9일 12시쯤 수술실로 가서 수술했다. 전신마취도 차음이고 주사도 이렇게 많이 맞아보긴 처음이다. 링거를 꼽고 지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아픈데 시간이 지나니 점 점 무감각해지고 나중에 달고 화장실도 가고 진료도 받고 그랬다. 병원에서 보던 슬리퍼에 환자복을 입고 링거를 이동식 스탠드에 매달고 다니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전신마취는 어느 순간 기억이 안나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깼다. 그런데 깨자마자 소변이 나올 것 같아 급하다고 말하고 소변통에 누운 채로 옆으로 몸을 돌려 소변을 봤다. 간호사도 있었던 것 같은데...난 그 정신에도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렸다. 암튼 마취가 깨면서 코가 너무 너무 아팠다.부비동이란게 신경이 없어 수술이 쉽다고는 했는데 코안쪽에 연한 살에 붙은 혹들을 떼어 냈으니 계속 피가 나고 그걸 막으려고 코안에 뭔가 잔뜩 넣었다고 들었다. 수술은 부비동 외에 내 코안쪽 물렁뼈인지거 휘었다고 해서 그럿도 바로 잡았다. 암튼 수술 후엔 코를 막아 놨기 때문에 다음 날까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했는데 이게 수술 후부터 저녁까진 물도 먹지 말라고 해서 입으로 숨쉬면서 견뎠는데 이건 정말 말도 안되게 힘들었다. 입이 마르는데 물을 못 마시니 지금 생각해도 힘들다. 저녁 후엔 물을 마실 수 있었는데 물을 마셔도 입으로 숨쉬는 건 쉽지 않았다. 그렇게 자다 깨다 물마시고 또 조금 자다 말다 아침이 왔고 그렇게 밥을 먹었는데 미음과 동치미 국물이었다. 배고픈건 생각도 안날 정도로 빨리 코로 숨쉬고 싶었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서 코안에 잔뜩 넣었던 거즈인지 솜인지를 빼는데 이건 끝도 없이 나오는데 재채기도 나고 눈물도 나고 너무 아팠다. 암튼 그렇게 수술은 별일없이 잘 끝나고 코안에 거즈도 빼고 퇴원했다. 2박3일에 걸친 병원에서 하는 수술치고는 아주 가벼운 축에 속하는 수술을 마쳤다. 이게 이렇게 힘든데 몇달씩 입원하는 분들은 도대체 얼마나 힘들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젠 8월쯤 부터 다시 임플란트 치과 과정이 남았다. 올핸 병원과 함께 가야 하는 해인듯. 치과를 잘 다녔다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텐데 후회가 막심하다.
퍼펙트 데이즈 홈페이지가 있다. 잘 만들었다.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https://www.perfectdays-movie.j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