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2022. 6. 3. 14:00 from 물건

알라딘에서 아비정전 판매를 예고하는 메세지를 받았다. 디비디가 있지만 블루레이는 꼭 사야 할 것 같았다. 알람을 설정해 놓고 알람이 울리자 바로 이동해서 예약구매를 하려는데 결제에서 한번 꼬여서 다시 구매하려는데 바로 품절이 뜬다. 당황하지 않고 바로 다른 버전을 클릭해서 예매했다. 3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내가 구매할 때 나머지 2개의 버전은 이미 품절이었고 지금은 당연히 다 품절이다. 이 영화의 블루레이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구해놓고 보니 내가 바보같은 생각을 한 것이다. 아마 이 영화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 진짜 많을텐데. 영화를 재생해 놓으니 멍하게 보게 된다. 장국영도 장만옥도 너무 아름답다. 카메라의 움직임과 거친 입자의 화면이 주는 느낌이 요즘의 깨끗한 화면에선 느낄 수 없는 엄청난 감정의 움직임을 가져온다. 블루레이가 틴케이스인데 장국영의 실루엣이 반짝인다.

이비정전 블루레이
아비를 꿈에서 본 건지 졸면서 생각하는 건지 소려진은 살짝 웃는다.

Posted by ile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