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pursofficial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23일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 리그 23호골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아시아 최초라고 한다. 손흥민은 패털티 킥이 하나도 없는 23골이어서 더 놀라운 기록이다. 정말 마음 졸이고 본 경기였다. 전반전엔 부담감 때문인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팀이 3:0으로 앞서 가는 후반전에 2골을 넣었다. 첫번째 골의 어시스트인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 좋았고 두번째 골은 보면서 감탄이 나오는 원더골이었다. 아나운서가 '우리는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란 말이 장엄하게 다가왔다. 고생 진짜 많았고 케인과 클루셉스키, 모우라 등등 팀 선수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장면에선 정말 오랜만에 울컥했다. 클루셉스키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뛰오 들어오는 손흥민을 보고 어쩔 줄을 몰라하다 결국 골을 제대로 패스를 못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 마음이 너무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손흥민의 인성이 얼마나 좋으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몰라울 뿐이다. 근데 언제부터 축구 선수들이 이렇게 멋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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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le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