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를 오랜만에 먹었는데, 달긴 달다. 어휴 ㅡ,,ㅡ; 커피가 없다면 내겐 상상할 수 없는 음식이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이명세감독의 개그맨을 다시 봤다.어허...이거 재밌네... 목소리 탁하기론 안성기와 배창호감독 만만치 않은데...둘이 한꺼번에 말을 하니...답답하기 그지없고, 황신혜의 짧은 발음도 영화를 보는 일을 수월하게 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왜? 재밌지?
1988년 이명세감독의 데뷔작이고 의외로 민감한 부분을 많이 건드리고 있다. 우습지만은 않다. 그래도 끝까지 똥고집으로 영화를 끌고 간다. 안웃긴데 그걸 모르고 계속 웃기는거다. 그러다 보니 조금 우습고 슬프다. 요즘 현란한 기술로 찍은 이명세영화보다 개그맨이 우기는 웃음이 더 좋다. 어색해서 좋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