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lipse

2007. 8. 6. 12:25 from 사소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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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lipse
주인공들이 사라진 영화의 마지막 장면들. Blow-up에서도 생각없이 보는 듯 한 카메라의 움직임이 볼 때마다 신선하기도 하고 여전히 알수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카메라...가끔 끈금없이 주시하는 간판이라든가, 네온...주인공들의 촛점을 잃은 표정들...The Eclipse에선 Blow-up보다 더 사진적이다. 위 장면 정말 신비로웠다. 밤이 되어 퇴근한 사람들이 사라질 때의 장면도...

생각대로 읽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를 좋아하지 않았을텐데
어려운게 아니라 여전히 잘 모르는 것이고...결국 코끼리 뒷다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Posted by ile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