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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덕소 정샘작업실. 반가운 건 변함없는 사람 그리고 놀라운 선생님의 사진이다. 디지털이라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렇게 아찔하도록 멋지게 소화해내는 작가도 있다. 한지위에 프린트한 이 시대 최첨단의 제작 기술은 정반대의 아날로그를 보여주고 있다. 코를 박고 봐도 사진이란게 믿기지 않는다. 사진이 사진스러워야 할 이유도 그림처럼 보여야 할 이유도 없다. 그져 아름답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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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 작업실에서 맛 본 음식들은 나에겐 하나의 이정표와도 같다. 우리집 단골 메뉴인 마늘 스파게티도 여기서 먹었고...와인엔 빵이 가장 좋은 안주라는 것도 여기서 알았다. 스테이크는 씹는 맛이라는 것도 여기서 알았고...닭고기를 먹은 후 남은 육수로 만들어 주신 라면은 내가 먹어본 최고로 라면이었다.
여전하신 선생님을 만나고 보니...삶에는 변하지 않는 것들이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헤어질 때 선생님께서 안아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