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 Wha Chung - Sibelius & Tchaikovsky Violin Concertos in Theatre des Champ-Elysees 1973 & 1978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일본에서 당시 공연 음원판권을 사서 일본기술로 찍어냈다고 했다.뭐라고 달리 할말이 없었다.일본의 기술력으로 잘만들었으니 고마운건 사실인데... 어쨋든 엘피가 나왔을 당시 14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라 망설이다가 시디와 디비디에 음원파일까지 넣고도 가격이 착해서 그걸 샀다.그후로 후회를 해도 엘피는 찾을 수 없었고 중고로 딱 하나 봤는데 가격이 20만원이 넘었다.아, 진작에 엘피도 살껄 후회해도 그 그가격까진 무리였다.물론 이렇게 집착하는건 이 앨범의 연주가 너무나 압도적으로 좋아서이다.클래식을 오래 들었지만 별볼일없는 내 귀의 기준이라 너무나 주관적인 기준이긴한데 다섯손가락에 꼽으라고 한다면 난 이 앨범이 1위다.정경화의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이 하나 더 있고(이건 지금 엘피가 배달오고 있다.)야노스 슈타커의 바흐 무반주 첼로연주 그리고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2번(에밀 길렐스가 더 좋긴 하다), 글렌 굴드의 바흐연주중 하나...뭐가 더 있더라?
그러다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대학 수업을 온라인으로 해서 집에서 계속 온라인강의준비하느라 녹음하고 그걸 편집하고 하다가 백남준과 정경화같은 우리나라 아티스트 애기를 조금 해볼까 해서 자료를 찾던중에 모 사이트에서 이 연주 엘피를 찾았버렸다.솔직히 가격을 안볼 수 없는데 발매 당시 가격이었다.재빨리 구매하고 그곳에 문자를 보냈다.이건 혹시 업데이트가 안된건 아닐까 싶어서. 답장이 왔고 나는 4월7일 이 앨범을 받을 수 있었다.너무나 가지고 싶던 것이라 고이 모셔둘 예정이다.개봉하고 이상이 없는지 꺼내서 턴테이블에 올리고 시벨리우스의 1악장을 들었다.나는 이 당시의 정경화 연주는 미쳤다, 라는 표현밖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처음 시디로 헤드폰끼고 들었을 땐 진짜 소름과 함께 마음이 먹먹해질 정도였다.
코로나19로 집에 쳐박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다가 건진 올해초에 생긴 행복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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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nographic Copyright (p) – Spectrum Sound (3)
- Copyright (c) – Spectrum Sound (3)
- Manufactured By – Toyokasei Co., Ltd.
- Recorded At – Théâtre des Champs-Élysées
크레딧
- Composed By – Sibelius* (tracks: A to B2), Tchaikovsky* (tracks: C, D)
- Violin – Kyung Wha Chung*
메모
Limited edition (600 copies). Previously unissued live recordings.
바코드 및 기타 식별자
- Barcode: 4580481392215